대한수의사회는 지난 20일 경기도 분당구 소재 수의과학회관에서 대한민국 수의사 대상 시상식을 갖고 모두 5명에 대해 시상했다. 대한민국 수의사 대상은 한국화이자동물약품과 엘지씨아가 기금을 출연해 만든 상으로 수의사회 발전을 물론 수의사의 권익을 신장시키고 수의사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봉사정신이 강한 수의사를 엄선해 수상하는 권위있는 수의사 상으로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다음은 이번 대한민국 수의사 대상 수상자들의 주요 공적사항이다. ■김찬규(서울 역촌동물병원 원장)=창경원(현 서울대공원)에서 야생동물 진료를 10년간 담당해 야생동물 전문수의사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양록조합을 설립해 1, 2대 조합장을 역임하는 등 양록인들 사이에 사슴진료 전문수의사로 정평이 나있다. 또 사슴 전문클리닉 및 종록개량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사슴인공수정 시술을 성공시키고 정액채취 및 냉동정액 제조방법을 국내 기술로 개발해 실용화 시킨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사슴인공수정 성공률 80% 이상으로 국내 종록개량사업의 앞당기는데 크게 기여했다. 연암축산전문대학과 서울대 동물자원학과, 중앙대 동물자원학과 등에 외래강사로 출강도 했으며 현재 사슴사육과 관리 등 3권의 저서를 내놓기도 했다. ■김창렬(광주광역시 명 동물병원 원장)=전남 수의사회 상무이사로 봉직하며 수의사 면허갱신과 회원등록에 괄목할 성과를 거양했으며, 낙농업을 병행하며 이 지역의 낙후된 낙농기술을 극복하기 위해 낙우회를 창립하고 총무직을 맡아 대학교수 등을 초빙해 각종 강습회를 개최하는등 농가의 기술습득과 의식고취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이 지역 임상수의사들의 친목단체인 "24회"를 창립해 매월 24일 세미나를 개최해 대동물 임상수의사들의 수의기술 향상에 기여하기도 했다. 직접 사슴목장을 경영하면서 약록협회 지부가 주관하는 교육에도 출강하는등 양록분야의 사양관리와 질병예방 교육에도 노력했다. 특히 수의사회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선후배간의 친목도모는 물론 회원 참여의식을 고취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은호(전북 전주 남문동물병원 원장)=동물병원 개업초기부터 정부시책에 따른 낙농선진화 사업중 가축진료업무에 투신해 유우 진료에 적극적으로 임했으며 신유 유우입식 농가의 각종 세미나 및 교육에 강사로 초빙돼 지역 낙농인들의 기술수준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KBS전주방송국 및 MBC전주방송국이 제작한 낙농프로그램에 참여해 수년동안 대농가 방송상담을 해오는 등 이 지역 축산인들로부터 신임을 받고 있다. 이와함께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에서 실시하는 범국민적 대북민간차원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북한 젖염소보내기 운동에 참여해 북한의 젖염소 목장을 현지방문, 사육 및 질병기술지도를 하기도 했다. ■박만택(부산광역시 강서문화원장)=서울대 수의대와 부산대 법대를 졸업하고 낙동동물병원은 경영하기도 했다. 특히 경남도 수의사회 초창기 상무이사를 맡아 발전의 기틀을 세우고 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한수의사회 및 한수약품(주)감사로도 봉직했다. 현재는 강서문화원장으로 지역문화발굴과 보전에 무보수로 일하고 있다. 경남도 수의사회와 부산시 수의사회 분리이전의 산파역할을 도맡아 추진했으며 회원상호간에 친목과 권익옹호에 많은 힘을 기울였다. 현재는 부산광역시 수의사회 고문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부산시 강서노인대학을 개설하고 후원했다. 또 지체장애자 특수교육기관인 사회복지법인 베데스다원(혜원학교)법인이사로 30년간 봉사하고 있으며 강서구의회로부터 자랑스런 강서인상을 수상했다. ■조명래(경기도 수원시 갈촌동물병원)=예의바르고 겸손하며 도덕성으로 지역사회에서 귀감이 되는 사회인으로 칭송이 자자하며 실력있는 수의학 박사로 통칭되고 있다. 그동안 48회에 걸친 저술활동과 교육등으로 한국수의축산발전에 기여했으며 후배 수의사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항상 근검절약정신을 생활의 지표로 삼아 주변에 불우이웃을 많이 도와주는 등 숨은 일꾼으로 통하고 있다. 청렴결백한 성격으로 공사생활이 분명해 주변학교 및 지역사회에서 후배로부터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