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축협(조합장 이덕규)이 돼지고기 소비촉진 캠페인은 물론 할인판매, 이동직거래등을 통한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활성화해 양돈불황을 극복하려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조합측은 양돈사육두수증가와 구제역발생이후 수출중단에 따른 돼지고기 하락세가 지속되자 국내에서 비인기부위인 안등심과 전후지등을 이용한 무료시식회를 3차례에 걸쳐 신도시를 중심으로 실시했으나 별 반응이 없다고 판단하고 최근에는 일일 14마리의 돼지를 도축, 고양시 전역을 순회하며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고양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고양시측의 협조를 받아 실시하는 이번 순회직거래 판매에서 조합측은 돼지고기 600g, 한근에 1천2백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삼겹이나 목삼부위는 근당 2천4백원에 판매하고 있어 돼지고기를 구매하기위한 주부들의 줄서기가 평균 50m나 되며 14마리의 돼지가 평균 2시간이면 전부 판매될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덕규조합장은 『최근 산지 돼지고기 가격 하락으로 양돈농가가 고통을 받고 있는데 정육점들은 고기 가격을 인하하지 않고 있어 소비 활성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소비촉진 활성화를 통해 양돈농가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 생산자 단체인 축협이 앞장서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장을 찾은 한 주부는 돼지고기 가격이 이렇게 싼지 몰랐다며 앞으로 식단에 자주 돼지고기요리를 준비해야겠다고 밝혔다. 조합측은 인력 및 장비부족으로 14마리에 한정하고 있으나 처음 14일간 실시할 계획을 주부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돈가가 안정될때가지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