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축협(조합장 권영갑)은 농협중앙회로부터 인근의 안동축협에 흡수 합병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다름아닌 조합 경영이 부실해서이다. 하지만 권영갑조합장 취임이후 임직원들과 조합원들이 영양축협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조합원들은 통합이되면 영양지역축산농가 연쇄도산되며 축산관련업무가 불편하고 지역경제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며 전조합원이 자진하여 출자금증액과 조합원 배가운동을 전개하며 부실채권감소 및 적자규모를 줄이기로 하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범영양군민 축협통장 개설운동과 예금유치, 상품팔아주기등 축협살리기에 앞장서 자생력있는 조합으로 만들겠다는 자신감에 차있음을 볼수 있다. 권영갑영양축협조합장은 지난해 11월 26일 취임이후 어떻게든 영양축협을 살려야 한다는 신념아래 무보수로 현재까지 일하고 있으며 임원들은 물론 대의원들도 현재까지 수당을 반납하는등 일단 조합을 살리기에 팔을 걷어부쳤다. 권조합장이 최근들어 출자금도 1천만원을 증자하는등 모범을 보이자 임원 및 대의원들도 이번 총회에서 출자를 더하기로 뜻을 같이했다. 또한 조합원들에게도 출자금조성에 힘을 보태어 하루빨리 자립할수 있도록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 권영갑조합장은 "최선을 다해 조합이 홀로서기에 성공하면 앞으로 조합을 투명하게 경영하고 그 결과를 항상 조합원께 공개하며 조합원과 함께 하는 조합으로 발전시켜 나갈것"이라며 "젊은 패기와 정열을 바쳐 영양축협을 살려 지역경제는 물론 영양지역 축산인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 나갈것"이라고 밝혔다.<심근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