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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기능성계란. 쑥이용 돼지고기 생산기술 이전 세미나 개최

경상도 축산기술연구소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2.27 11: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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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강삼순)는 다기능성계란 및 야생쑥이용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기술 이전을 위한 세미나를 지난달 5일 도내 양축농가를 비롯한 사료업체, 축산물 유통업체 관계자등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다기능성 계란개발 연구는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 김병기 박사팀과 경산대 배만종 교수팀이 공동으로 2년여 연구끝에 다기능성 토종계란 및 외관상 차별화된 청색계란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김박사는 "다기능성 계란은 위염치료예방효과(IgY)와 성인병예방을 위한 저콜레스테롤 함유 및 뇌기능 증진을 위한 고DHA함유 기능을 동시에 갖춰 위염환자 치료에게 크게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했다.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경주병원)의 서정일 교수팀이 이 계란의 효능검증을 위해 60여명의 위염환자를 대상으로 인체임상실험을 한 결과, IgY계란을 아침저녁 공복시 하루 2개씩 먹었을 때 계란 단독급여시는 위염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이 80%이상 감소효과를 보였고,항생제와 혼용하여 먹었을때는 치료기간을 1주일 단축하는 결과를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이날 함께 소개된 쑥먹인 기능성 돼지고기 개발연구는 김 박사팀이 지역인근에서 확보하기 쉬운 야생쑥을 펠렛사료로 제조·급여해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에 성공한 것이다.
김박사는 이 자리서 쑥 급여 사양시험결과 성장율이 12%정도 빠르고, 육질의 다즙성은 31%, 연도 22%, 향미가 20%로 각각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쑥 사료를 먹고 자란 돼지는 돼지 특유의 잡냄새가 거의 나지 않아 일반소비자들의 기호성이 크게 높을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서 강삼순 소장은 "오늘 소개된 기술들은 축산물 전면수입개방에 대비, 양축농가의 소득증대와 축산물 소비촉진 효과를 위해 개발된 것으로 앞으로 농가실용화를 적극 추진해 양축농가 소득을 높혀 나가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