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지역 한우 브랜드화 사업이 추진된다. 수원축협(조합장 우용식)과 수원·화성지역 수원목장 등 한우농가 20여명은 지난 21일 수원축협 회의실에서 브랜드화 사업 추진을 위한 모임을 갖고 브랜드화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한우의 고급육 생산에 따른 품질의 차별화로 국제 경쟁력을 제고하고 수원·화성지역 고유의 한우 상품화를 통해 한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한우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하는데 의견이 모여지고 있는 것이다. 이날 김종민 박사(건국대)는 "앞으로 수입 냉장육 프라임급이 크게 늘어나면 한우 고급육이 아니면 경쟁하기 어렵다"고 강조하고 "고급육 생산에 적합한 사료와 사양관리를 해주면 1등급 이상 고급육 출현율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우농가 개별적으로 수입육과 경쟁하기보다는 브랜드화 사업 등을 통해 공동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원목장 심창희 부장도 "거세우와 비거세우의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거세우의 경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60%이상만 가능하다면 거세우의 수익률이 더 높으며 70%이상만 된다면 거세우가 확실히 수익성이 높다"고 강조하고 한우농가들은 생산비 절감과 함께 1등급 이상 출현율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원축협과 한우농가들은 앞으로 관계자들의 모임을 지속적으로 갖고 브랜드화 사업을 위한 세부사항을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