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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경쟁력있다 81%

한우사육 실태조사 결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2.27 11: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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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사육 농민들은 송아지가격은 150만원, 큰소가격은 이보다 200만원이 많은 350만원이 적정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은 한우의 경쟁력이 있으며, 한우 사육두수는 180-220만두가 적정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농림부는 각 시도 및 농협중앙회와 공동으로 한우농가 124호를 대상으로 농가면접을 통해 지난 1월 22일부터 2월 4일까지 실시한 한우사육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우사육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우 사육두수를 유지 또는 확대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94%(확대 51, 유지 43%)로 나타났고, 장래 소값에 대해 59%는 하락을, 32%가 현수준 유지를 전망했다.
또 일관사육농가를 포함한 번식우 사육의향과 관련, 확대하겠다는 번식농가가 63%, 현상을 유지하겠다고 응답한 농가는 34%로 나타났다.
일관사육농가를 포함한 비육우 사육동향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거세를 계속하겠다고 응답한 농가가 73%, 비육만하는 농가 중 향후 일관사육으로 전환하겠다는 농가가 76%로 번식에 대한 비육농가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우 경쟁력에 대한 농가 인식과 관련해서 조사농가의 81%가 한우의 경쟁력이 높거나 있다고 응답했으며, 향후 유지해야 할 적정사육 두수는 89%가 180-220만두로 응답했으며, 180-200만두는 55%, 200-220만두는 34%로 각각 답했다.
조사농가들은 앞으로 강화해야 할 정책으로 그 첫 번째를 쇠고기 유통질서확립으로 꼽았고, 그 다음을 가격안정, 송아지생산 및 번식기반유지 순으로 응답했다.
이들은 이외에도 한우개량농가에 대한 지원확대, 육우 및 수입쇠고기 한우둔갑 단속철저, 음식점 원산지 표시 도입으로 한우고기의 시장차별화 정착의 중요성을 들었다.
이와 함께 한우고기의 소비확대를 위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구제역, 광우병 등 가축질병예방을 철저히 하면서 현행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일관성 있게 추진함으로써 양축가의 신뢰감을 확보할 것도 주문했다.
더불어 이들은 정책자금 지원금리를 현행 5%를 3%로 인하할 것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