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값은 1백만원 이상 떨어졌는데 송아지값은 오히려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소 사육농가들이 당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큰 소값에 비례해서 송아지값도 오르고 내리나 이에 상반되게 설 이후 소값이 큰폭 하락했는데도 송아지값은 오히려 오르고 있어 설 대목에 출하한 두수분 만큼 밑소를 확보하려는 비육농가들이 송아지 입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전남 나주의 한 소 중개인은 최근 송아지를 입식하려는 농가는 많은 반면 우시장에 나오는 송아지는 적기 때문이며 이런 현상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비육농가들중 일부농가에서 번식을 함께하는 일관사육으로 전환하면서 생산된 송아지를 직접 사육해 시장에 나오는 송아지수가 줄어들었으며 또한 그동안 암소도축율이 50%를 넘으며 많은 암소들이 도축돼 송아지 생산 자체도 많이 줄었기 때문에 송아지값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10여년 넘게 거세 고급육을 생산하고 있는 한 비육농가도 "최근 밑소값이 높고 좋은 밑소를 확보하기가 어려워 암소번식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자주한다"며 암소 번식을 위한 암소 육성우 20여두를 입식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앞으로 5정년도는 송아지값이 계속 좋을 것으로 예상되며 송아지가격 안정제로 1백20만원의 최저 가격이 보장되고 있어 송아지 생존율 향상과 생산비 절감 노력을 하면 암소번식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내다 봤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