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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송아지 생산기반 확충 총력

함평축협, 함평군과 협력사업 추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2.27 1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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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축협(조합장 안병호)이 한우사육기반 안정 및 소규모 부업농육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함평군과 협력사업으로 빈 축사를 이용한 한우번식우 입식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한우번식우 입식사업을 자체적으로 시범실시하여 한우번식사업 붐을 조성했던 함평축협이 올해는 군과 협력하여 군비 6억원, 자비 2억원 등 총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80여 농가에 4백여두의 한우번식우를 입식하여 함평천지한우의 사육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함평축협은 이를 위해 현재 6백여두 규모의 조합 한우생축사업장을 9백여두 규모로 확대하고 완벽한 번식우 사양관리시스템으로 전환하여 계획교배를 통한 우량 한우송아지의 생산 공급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어서 지역 한우사육기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함평군과 함평축협의 협력을 통한 사업추진사례는 여타 지자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지자체와 협동조합의 협력사업추진의 물고를 틀 것으로 전망된다.
함평축협은 지난해 축사를 보유하고 있으나 소를 입식하지 못한 조합원 농가 20호를 선정하여 농가당 7백50만원씩 총1억5천만원을 3%의 저리로 지원하고 상호금융운용금리 차액은 조합 지도사업비에서 보조하여 농가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또한 이들 농가에 대해 월 2회 정기적으로 읍면 담당직원과 조합 컨설팅 담당직원이 방문하여 철저한 번식위주의 사양관리를 해주고 있어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최첨단의 전문화된 제조시설을 갖춘 섬유질사료공장에서는 한우 고급육, 젖소 유질개선을 위한 섬유질사료를 생산하고 있는데 지난2000년 1만4천톤, 2001년에는 1만9천톤을 공급하여 양축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했으며 특히 섬유질사료를 급여한 비육우가 92%의 1등급 출현율을 보이고 있다.
안병호조합장은“수입개방으로 축산업이 큰 시련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지난해 생우수입파동을 우리 힘으로 거뜬히 극복한 예에서 보았듯이 한우산업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하고“지난해의 작은 성과를 거울삼아 올해에도 소규모 부업농육성을 통한 한우사육기반확충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