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협중앙회 안산배합사료공장을 인수하기위해 경기 남부지역 축협들이 수원축협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수원축협은 그동안 안산사료공장을 인수하기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를 위해 우용식조합장이 직접나서 송석우농협축산경제대표, 정대근농협회장을 비롯해 지난달 21일에는 이동장관실에서 김성훈전농림부장관까지 만나가며 안산사료공장을 수원축협이 인수해야만 하는 배경 등을 설명했다.이날 김성훈전장관으로 부터 수원축협을 중심으로 인근의 회원조합이 컨서시엄을 구성, 안산사료를 인수 경영하는 형태가 바람직하지 않겠냐는 답변을 받아냈다.이에따라 지난 9일 경기도 축협조합장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조합장들은 안산배합사료공장에 대해 수원축협을 중심으로 광주, 평택, 안성, 용인, 이천, 여주등 7개조합이 컨서시엄을 구성, 안산배합사료공장을 인수하는 쪽으로 뜻을 모으고 빠른시일안에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안산배합사료공장 인수 의사를 밝혔다..경기도 조합장들은 이날 안산사료공장을 남부지역 축협들이 공동으로 인수하면 협동조합 이념에 따라 공동마케팅을 통한 사료공장 운영의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지금처럼 사료판매를 위한 각종 홍보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며 강한 인수 의사를 표명했다.수원축협측은 현사료공장이 주택공급 방안에 따라 화성·태안지구 택지개발지구에 수용됨에 따라 그동안 추진해온 사료공장의 신축보다는 안산사료공장을 인수하는 것이 조합은 물론 인근 조합원을 위해 바람직하다며 수도권에 사료공장들이 집중 분포되어 있어 신축할 경우 중복투자는 물론 배합사료의 과다 생산에 따른 사료회사간의 치열한 판매경쟁비용은 물론 과다홍보비용 등을 그동안 양축농가가 간접적으로 지불해 왔으나 이런 농가의 손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에따라 수원축협은 지난 11일 긴급이사회를 갖고 사료공장의 신축보다는 안산사료공장을 인수하는쪽으로 의결하고 본격적인 추진방안과함께 인근 축협들과 신속히 추진위를 구성, 안산사료공장 인수를위한 제반업무 및 공장운영의 효율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을 알려졌다.우용식조합장은 『만약에 안산사료공장을 인수못할 경우 새로 공장을 신축하더라도 컨서시엄을 구성해 이들조합과 함께 사료공장을 경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제화 세계화시대에 맞춰 이젠 협동조합도 협동조합간의 협동이 가장 필요할때』라고 강조했다.수원축협과 컨서시엄을 구성해 안산사료공장 인수의사를 밝힌 평택축협의 이환수조합장은 『경기도내에만 축협사료공장들이 6개씩이나 분포하고 있어 그동안 축협끼리 사료판매를 위해 과다 경쟁을 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 앞으로 협동조합이 살아남기위해서 사료공장을 갖고 있는 조합과 지역조합간에 지역별로 컨서시엄을 구성해 사료를 생산 판매해야만 과다 경쟁을 막고 이를 통한 조합원들의 소득증대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조합들이 사료공장을 운영해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중앙회의 슬림화를 통한 경제사업의 회원조합 이관으로 양축농가의 소득증대를 도모한다는 통합중앙회의 이념에 따라 안산사료공장의 수원축협을 중심으로 회원조합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하고자 하는것과 관련해 그동안 회원조합과 중앙회간 경제사업 경합문제가 야기되었던 사업장들에 대한 회원축협들이 관심에 대상이 되고 있다.<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