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가격의 이중시세(이하 D/C)폭이 일부지역에서는 최고 23원까지 벌어지는 등 그폐해가 심화되자 전국계우회연합회는 난가속보발행시 서울지역 D/C가격도 함께 발표하는 등 생산자 차원의 DC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또한 올 2/4분기부터 산란실용계 생산이 급증, 년말 계란생산량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어서 범업계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계우회연합회는 최근 계란유통상황이 점차 원활해 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에 따라 D/C폭이 20∼23원까지 벌어지고 있어 시장혼란이 가중되고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이에 지난 5일 양계협회에서 전국난가정보위원회를 갖고 D/C 좁히기가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는데 공감, 그대책으로 한정적으로 상인들과의 협의를 거쳐 6일서부터 발행되는 난가속보에 서울지역의 D/C가격 발표를 부활하기로 했다. 이어 같은날 열린 대한양계협회 채란분과위원회에서 이같은 방침을 설명하고 협회 각 지부 분회별 농가들에 대한 홍보와 함께 D/C폭 줄이기에 전농가가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채란분과위원회에서 협회 경영지도팀 이보균 팀장은 지난해 산란종계 입식량이 총 59만8천7백수로 전년 보다 23%나 증가한데다 이같은 추세가 올해로 이어지면서 산란실용계도 올 4월부터 큰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이로인해 올 4/4분기로 가면서 잔알을 중심으로 계란생산도 급증,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종계와 중추, 산란실용계 등 채란업계 전반에 걸친 불황이 불가피한 것으로 우려했다. 따라서 채란업계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노계도태와 함께 농가들의 신중한 입식 및 병아리생산조절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