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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소독이행여부 중점 점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3.11 1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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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도축장과 집유장을 비롯한 사료업체에 대한 집중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소규모농가를 중심으로 소독이행여부의 점검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구제역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위해 축협과 시군 및 읍면별로 구제역재발방지 프랑카드를 설치하고 이와 아울러 시군과 축협 사무실 입구에 보온덮게 발판소독조를 설치하기도 했다.
공주시 우성면 동곡리에서 100두 규모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영일농장 노운종씨는 지난해 나누어준 “구제솔”이 아직도 남아 사용하고 있으며 소독의 날에 관계없이 소독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소독을 할 때 혹시 소에게 피해가 오지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에 바닥이 충분히 젖을 정도로 소독을 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소독약품은 충분하나 다만 생석회가 부족해 시군에 직접가서 얻어 사용하는 점이 어렵다는 농가도 있어 앞으로 생석회의 충분한 공급을 요청하기도.
농가들은 구제역 재발방지노력에 대해 정부의 의지는 그어느때 보다 강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하부로 내려오면서 강도가 떨어지는 것같다는 반응을 보여 현장 실무에 있어 참고해야 할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업농가는 자발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나 소규모 농가는 소독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소독 사각지대나 마찬가지로 앞으로 집중적인 관리 및 점검이 있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특히 이날 관계자가 소독을 나갔으나 축주가 대문을 잠그고 외출중이어서 소독을 못하는 사례도 적지 않아 소독의날을 무색하게 했다. 공주시 장기면 선학리에서 한우 3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임재우씨는 “인근 전업농가에서 소독을 해주고 있어 병원에 갔다 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