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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예년에 비해 긴장감 없어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3.11 13: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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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에서는 우선 축종별로 양돈농가들은 비교적 소독을 정기적실시하고 있는데 비해 한우와 낙농가들은 소독에 다소 소홀한 면이 있어 다시 한번 구제역 재발에 대한 경각심을 상기하며 소독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익산 황토우의 한 한우농가는 "지난해는 구재역이 재발하면 축산업이 붕괴한다는 일념으로 양축농가가 하나가 되어 소독을 실시한 결과 무사히 넘길 수 있었으나 올해들어서는 한우나 낙농가들이 농가별로 자체적으로 소독을 실시하는 상황으로구제역 재발에 대해 전체적으로 농가들의 긴장이 풀린 듯한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익산시 함라면에서 젖소 70여두를 사육하고 있는 한 낙농가는 "지난해의 경우는 한우농가와 낙농가들이 자체적으로 조를 짜서 방역에 적극 앞장섰으나 올해는 이런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익산시 금마면에서 양돈 2천여두를 사육하고 있는 한 양돈농가는 "자체적으로 방역을 철저히 하고는 있으나 인근의 다를 축산농가에서는 소독에 다소 소홀한 면이 있으며 특히 사슴이나 소규모 농장에서는 소독에 대한 관심조차 없는 상황이어서 걱정이 앞선다"고 밝혔다.
또한 축협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 축산농가들로 구성된 공방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도 활발히 활동하지 않고 있는 것은 방역 수당 지급에 있어 농가의 확인 도장을 일일이 요구하는 등 절차가 까다로워 이를 기피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공방단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한편,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곽동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