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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매주 수요일 소독하는 날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3.11 1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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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이 지난 2000년 국내 처음으로 발병되었던 경기도 파주시를 비롯한 인근의 고양, 연천지역은 이날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재발방지를 위해 소독에 나섰다.
이날 고양축협은 8대의 차량에 고압분무기를 싣고 각 지점장을 책임자로 지역별 방역에 나섰으며 파주축협은 교하 한우단지에서 축산인들과 지역 읍면단위 축산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제차량 시연회를 갖고 소독에 들어갔다.
눈이내린 지난 6일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소재 축산농가들은 트랙터에 소독장비를 장착하고 농가를 순회하며 소독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 농가들은 올들어 1월부터 매주 수요일은 당연히 소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소독을 해왔다며 소독 점검표를 보여 주기도 했다.
연천군 백학면 학곡리 소재 동녘목장의 정동민 사장의 경우는 "지난해 철저하게 구제역 소독을 하다보니 가축의 각종 질병이 감소하는 현상이 보여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한 소독도 하지만 이제는 각종 질병예방 차원에서 소독을 생활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양주지역은 축산관련업체와 농가들은 구제역 예방에 대한 인식이 낮아 출입차량에 대해서는소독을 철저히 하지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망되고 있다.
회천읍 소재 모우유공장의 경우 1천여 납유농가를 대상으로 집유차량이 매일 농가를 방문, 집유하는 관계로 정문입구에 소독조가 있었으나 아침에 뿌린 약품이 오후 늦게 말라 있는 상태로 형식에 그친 인상이었다.
또 백석읍 Y목장등 규모를 갖춘 검정농가의 경우도 출입차량이 빈번 했음에도 불구, 아예 소독을 하지 않았다.
이지역은 지난해 구제역이 발생한 파주와의 직선거리가 15∼20km인데도 구제역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느낌으로 홍보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