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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자율방역 인식 크게 확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3.11 13: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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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찾은 충북지역은 일부 군청과 축협의 인력지원이 이뤄지기는 했으나 대부분 공동방제단에 의한 자율방역 형태가 주를 이뤘다.
이 가운데 소규모 부업농가들이 많은 청원군 오창면은 우려와는 달리 공동방제단에 의한 소독이 확실히 이뤄졌다. 화산리 외골마을에서 현재 한우 2두를 사육하고 있는 이규환(61)씨는 "부업농가라고는 하지만 공동방역사업에 적극 참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일부 전업양축가는 부업규모 농가들의 방역의식에 대해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충주시의 한 양돈농가는 " "소독의 날"은 "부업축산농가 소독해 주는 날"이며 전업규모농가는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여기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정부지원 소독약에 대해서는 그 물량과 품질에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오창면 모정리에서 한우 1백90두규모의 성암목장을 운영하는 양인석씨(44)는 "지난해 사용한 소독약은 냄새도 심하고 차량도색까지 벗겨질 정도였으나 올해 지급된 것은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삼성군 천평면에서 착유우 30두, 육성우 50두를 하고 있는 이순옥씨(57. 표산목장) 처럼 아직까지 내부소독약은 별도 자체구입해 사용하는 양축가들도 상당수 였다.
규모에 관계없이 소독의 날에 대한 인지도와 자율방역 인식이 매우 높아지는 바람직한 모습도 확산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의 경우 예전보다는 구제역방역에 대한 관심이 많이 저하된 느낌이었으며 공동방제에 의한 소독작업도 형식에 치우치는 경우도 많았다. 여기에 소독의 날에 비가올 경우 양축가 대처법에 대한 홍보도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