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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진흥회 집유조합 보조 지원 유질개선사업 소기 성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3.13 13: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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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진흥회가 올해 유질개선을 위해 전 집유조합을 대상으로 보조 지원중인 유질개선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낙농진흥회는 전국 낙농농가의 원유를 현재 73% 집유중인데 이들 농가들의 유질향상을 위해 우선 1차로 5백농가당 유질개선을 위한 장비 1세트에 대해 보조 1천8백만원을 집유조합을 대상으로 지원중이다.
유질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보조지원중인 품목은 노트북PC·맥동기테스터기·진공압테스터기·수질검사기·유량계로 이 한 세트 구입가격 3천6백여만원중 절반인 1천8백만원을 무상보조 중이다.
특히 유량계중 이미 서울우유등에 공급한 전자식 비유측정 장치 「락토코더」는 관련농가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착유기에 부착하는「락토코더」는 착유시 배출되는 유량을 측정하는데 착유기가 정상으로 가동되고 있는지의 여부는 물론 ▲착유관리자의 바른 착유 방법 여부 ▲유방 건강상태등 그 결과를 그래프 등을 통해 자료화하고 있어 이해도를 증진시키고 있다.
따라서 「락토코더」를 이용중인 관련인들은 「락토코더」는 원유대와 직결되는 체세포수의 개선과 유질 및 생산성을 향상, 농가소득을 배가하는데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낙농진흥회 수급사업부 박춘병부장은 『개방화의 물결이 날로 거세지어 대외경쟁을 제고시켜야 하는 현 시점에서 체세포수·세균수가 낮은 양질의 원유생산은 관건』으로『올해 유질개선을 위한 관련 기자재 보조 재원 2억5천만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낙농진흥회 수급사업부 안병현과장은 『이미 「락토코더」를 기 공급받아 활용중인 서울우유의 경우 그 성과가 높아 앞으로 이 사업은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다만 대다수 집유조합들이 이사회 등을 거쳐야 하는등 차상구매 절차가 까다로워 신청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우유 북부지도소 이상근과장은 『착유기 관련업체 상호간의 상대방 기종에 대한 과도한 문제제기로 착유기에 대한 목장주의 판단이 흐려지고 필요이상의 과잉 시설투자를 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착유기에 대한 일관적인 이론정립도 되어 있지 않아 유질개선의 올바른 지도 방향설정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이 시점에서 지난 3개월간 관내 14개목장을 대상으로「락토코더」적용했더니 체세포수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추출이 용이, 목장 유질지도 참고자료로 활용중』이라고 설명했다.
양주군 백석읍 오산리 연제목장 장연석대표는 『「락토코더」는 착유후 곧바로 유방염 감염 여부까지 살펴볼 수 있어 도태 개체 구별이 아주 손쉽다』고 말했다.
「락토코더」를 수입 판매중인 에이치앤피 최준표대표는『관련자료를 내달말까지 스위스 본사에 보내고 종합적인 결과표를 토대로한 전국단위 세미나를 오는 6월중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