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낙농산업이 축산물 수입 완전 개방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품질 우유 생산기술 개발이 더욱 긴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박종수충남대교수는 지난 7일 축산종축개량부에서 개최된 낙농연구발전 협의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박교수는 이날 협의회에서 지금까지 모든 연구가 공급자 위주의 기술 개발이었다고 지적, 앞으로는 수입 유제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중심의 고품질 우유 생산기술 개발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산지 초지나 답리작을 이용한 국내 부존 사료자원의 확대 생산 및 수입 조사료의 대체방안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병익농도원목장대표는 『그동안 낙농 분야에 많은 연구가 있었으나 실제 농가가 활용하고 있는 것은 매우 적다』고 지적하며, 실용성 기술 개발을 주문했다. 한편 축산연에서 개발중인 로봇착유기와 관련, 손용석고려대교수는 『로봇 착유기의 개발 이용은 현실적으로 이익이 있는지를 신중하게 검토해 봐야 한다』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내며 국내에서 개 발하기보다 오히려 완전품을 수입했을 때의 경제성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창근중앙대교수도 이와 관련, 현장 활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