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수입이 지난달 보다 소폭 증가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지난달 닭고기 수입량(검역기준)은 총 7천6백77톤 8백42만불어치로 전월보다 1백37톤이 늘어났다. 이는 닭고기 수입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전년동월의 9천53톤 보다는 적은 물량이지만 지난해 월평균 수입량인 7천72톤에 비해서는 6백5톤이 많은 양이다. 이 가운데 미국산은 5천9백4톤 5백56만9천불어치로 전체수입량주우 가장 많고 그다음이 태국산으로 1천7백23톤 2백8만4천불어치가, 캐나다산이 50톤 4만7천불어치가 각각 들어왔으나 중국산은 여전히 수입되지 않고 있다. 한편 국내 육계업계는 최근 러시아가 미국산 닭고기 수입을 중단함에 따라 국제닭고기 가격의 하락과 함께 미국측이 러시아 대체시장으로 아시아를 겨냥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감추지 못하면서 향후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제로 러시아가 미국산 닭고기 수입을 중단했을 경우 내달정도부터 국내 닭고기수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러시아는 미국산닭고기의 8%에 달하는 물량을 수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