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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육류시장을 잡아라

김동태장관, 2002동경식품박람회서 세일즈 외교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3.18 13: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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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바현 마꾸하리=김영란】김동태 농림부 장관은 지난 13일 일본 지바현 마꾸하리에서 열리는 "2002동경식품박람회"에 참석, 우리 농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세일즈 외교력을 과시했다.<관련기사 6면>
특히 김장관은 이날 박람회에 참가한 출품업체 관계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한편 닭고기와 계육가공품을 출품한 목우촌·하림·마니커·화인코리아 등을 일일이 둘러보며 수출촉진을 독려했다.
김장관은 김치홍보대사 가수 김연자씨와 송석우 축산경제대표, 김진배 농수산물유통공사장과도 함께 수출애로 사항을 꼼꼼히 챙기는 등 앞으로의 수출진흥정책을 펼칠 것을 밝혔다.
이어 김장관은 이곳 현지 바이어를 초청,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기후조건과 지리적 여건이 유리한 점을 충분히 살려 한·일 양국의 원활한 교역이 이뤄질 수 있기를 희망했다.
또한 지난 14일에는 국내에서 일본 돈육시장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박람회에 참가한 우리측 시찰단에게도 "고품질의 돈육생산을 통한 양돈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 수출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잃었던 일본돈육시장 탈환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국내 양돈농가들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위생적이고 품질좋은 돈육을 생산하는데 사력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김동태 장관은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 육류시찰단은 14일 군마현 축산시험장을 방문, 가축분뇨처리상황을 견학한데 이어 종돈개량센터도 방문, 일본의 종돈개량 실태를 둘러봤다.
다음날인 15일에는 다까사키 식육센터와 부분육가공공장, 그리고 식육판매장을 견학, 일본 소비자의 성향을 파악하는 등 올 상반기중으로 수출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되는 현지 돈육시장 상황을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