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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낙농헬퍼사업 기살린다

관련조합에 축산운전자금 24억원 긴급지원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3.18 14: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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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에 축산운전자금 24억원 긴급지원


농협중앙회 한우낙농부(부장 이정호)는 중단위기에 처한 낙농헬퍼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 15일 축산운전자금 24억원을 낙농헬퍼사업조합에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자금은 1년 단기운전자금으로 지원대상은 낙농헬퍼사업 여건이 어려운 조합이다.
낙농헬퍼사업은 낙농가들이 목장일을 할 수 없는 불가피한 사유가 발생할 때 착유, 사료급여, 청소등 목장일을 도와주는 전문헬퍼를 파견해 낙농가의 일손을 덜어주는 사업으로 낙농선진국인 덴마크, 네덜란드, 독일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보편화된 제도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92년 일부조합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후 96년까지 축산발전기금 25억원 지원과 각 사업조합의 부담금 확대 및 낙농가의 적극적인 사업참여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으나 97년 이후 정부의 정책자금 지원중단과 외환위기이후 금리하락으로 인해 사업기금이 줄어드는등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진환웅 농협 낙농팀장은 "이번 헬퍼사업 지원은 낙후된 우리 낙농산업을 활성화하고 그 필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낙농헬퍼사업의 기를 살리기 위해 이같은 지원을 추진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농협은 지난해에도 축산운전자금 22억원과 조합상호지원자금 21억원을 헬퍼사업조합에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사업활성화를 위해 자금지원을 받지못한 조합에 대해 매월 50만원씩 총 9천여만원을 경영보조비로 지급하는등 낙농헬퍼사업에 대한 지원을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