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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세포 복제소 수정란 공급 중단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11.08 14: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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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농가에 공급키로 한 체세포 복제소 수정란 공급이 앞으로 중단되는 등 체세포 복제소 수정란이식사업에 대한 정부의 한 차원 높은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망되고 있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정장선 의원(민주당 평택을)은 지난 6일 농림부 종합국감에서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체세포 복제소에 대해 먹거리로서의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높은 사산율 등 기술적 결함에 대한 연구가 부진한 상태에서 성급하게 체세포 복제수정란을 농가에 공급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 강력히 이의를 제기했다.
특히 정장선 의원은 체세포 복제소 수정란 공급사업을 중단할 것을 비롯 ▲이미 수태된 송아지는 생산 후 정부가 수매하여 실험목장에서 관리를 할 것 ▲먹거리로서의 안정성에 대한 조사를 선행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와관련 농림부 한갑수 장관은 답변에서 충분한 사전 검토 없이 체세포 복제소 수정란 공급을 결정한 것이 성급하였다는 것을 인정하고 ▲체세포 복
제소 수정란의 추가 공급 중단 ▲기 공급된 수정란으로 생산되는 송아지는
전 두수를 수매, 남원소재 축산기술연구소 남원지소 실험목장에서 관리 ▲먹거리로서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이웃 일본의 연구동향을 참고하는 한편 식품의약품안정청 등과 협의하는 등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의 체세포복제를 통한 가축의 생산 실험 성공은 지난 99년 서울대에서 젖소송아지 「영롱이」와 한우송아지 「진이」가 처음이며, 이어 축산기술연구소에서도 지난해 12월 한우 송아지 「새빛」을 생산했으나 지난 4월 사망했다.
전 세계적으로 복제가축의 생산은 지난 97년 영국 Roslin연구소에서 세계 최초로 복제양 「돌리」를 생산한데 이어 98년에는 미국(MIT)·일본(긴기대)·뉴질랜드(Wells) 등에서 복제 송아지 생산에 성공한바 있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