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물퇘지 발생의 유전적 원인인 PSS(Porcine Stress Syndrom)유전자 제거를 위한 종돈 PSS유전자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지난 13일 물퇘지(PSE) 발생과 생산성 하락으로 경제적 손실을 주고 있는 유전적 요인인 종돈의 PSS유전자를 검사, 근본적으로 제거키로 했다. 이를 위해 농림부는 한국종축개량협회을 중심으로 양돈협회 검정소와 검사를 희망하는 종돈업체 및 인공수정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검사결과를 종축개량협회 혈통등록부에 기재하고 데이터 베이스(D/B)화 시켜 PSS유전자 발현돈과 보유돈에 대해서는 도태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시행 첫해인 금년도에는 6천두분 1억2백만원이 지원되며 2003년도에는 1만7천두로 확대, 2억8천9백만원, 2004년에는 1만2천두 1억2천만원, 2005년도에는 1만1천두 1억1천만원 등 총 4만6천두 7억8천2백만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를 통해 물퇘지 발생의 유전적 원인인 PSS유전자를 제거하고 고품질 돈육생산과 국내 원종돈(GGP)농장에 PSS유전자 프리돈군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농림부가 이처럼 PSS 유전자 근절에 나선 것은 지난 99년 17%였던 PSE육 발생율이 2000년에는 35%, 2001년도에는 45%까지 증가함에 따라 대일 수출 재개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