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계업계가 "종계·부화업 허가제로 전환"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대한양계협회 종계·부화분과위원회(위원장 이언종)는 지난 13일 월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업계발전방안 및 추진 방침을 재결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그동안 채란계 부문에 한해 큰 문제가 돼왔던 가금티푸스가 육계부문에 까지 확산돼 논란을 유발하고 있는 것은 백세미가 그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하는 등 백세미를 각종 질병의 온상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백세미의 경우 삼계탕으로 이미 국내 시장에서 상당비중을 차지, 근본적인 생산 중단은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힘든만큼 철저한 방역관리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여기에 종계·부화장의 신고제로 완화후 일부 종계장들의 경우 방역관리가 허술해 질병전파의 요인이 되거나 약추생산으로 실용계농장에 피해를 주는 등 동종업계의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제재가 없어 이에따른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따라 종계·부화업을 허가제로 전환, 백세미도 종계와 같은 철저한 방역과 행정관리하에 생산이 가능토록 하고 우수병아리 생산과 방역이 이뤄지는 종계부화장만이 인정받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종계·부화분과위원회는 협회 차원에서 육용종계부문에 배정된 자조금 1천3백50여만원 뿐 만 아니라 자체발전기금까지 함께 조성키로 하고 그 목표로 총 1억원을 설정,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년도 종계입식 실적에 따라 각 종계장에 할당키로 했다. 특히 이번에는 계열화업체 거래종계장(직영종계장 제외)까지 그 대상에 포함, 모든 종계업계가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