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선 인접 지역에서 광견병이 다발함에 따라 김옥경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이 강원도 철원군과 화천군을 방문해 이에대한 방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옥경 원장은 또 강원도가 다른 도보다 빨리 예방접종 중단 및 청정화를 선언, 현재 돼지콜레라 항체가 있는 돼지가 없는 점을 강조하며 돼지콜레라 청정화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아울러 당부했다. 김옥경 원장은 지난 14일 강원도 철원군과 15일 화천군을 각각 방문해 해당지역 군수와 부군수를 만나 최근 강원도 휴전선 인접지역에서 너구리 및 오소리 등 야생동물로부터 전파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전방부대 군인들의 보건에 막대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방역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김원장은 구제역 및 돼지콜레라 청정화에 대해서도 강조하며 특히 강원도의 경우 다른 도 보다 먼저 예방접종을 중단하고 지난 2001년 7월 1일 돼지콜레라 청정화를 선언해 현재 항체가가 올 1월 현재 3.9%로 매우 낮는 등 항체가를 가진 돼지가 거의 없어 재발할 경우 폭발적인 전파로 인해 많은 피해가 우려될 뿐만 아니라 돼지콜레라가 재발할 경우 대일돈육 수출은 중단된다고 설명하고 이에대한 방역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원장은 이어 3사단 27사단을 방문해 사단장과 면담하며 일부 전방부대에서 남은 음식물을 야생멧돼지에게 급여하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 경우 철저한 열처리를 한후 급여해 줄 것도 요청했다. 한편 김원장은 14일 강원도 철원군 소재 철원축협도축장을 방문해 대일돼지고기 수출 재개시 문제가 없도록 위생 및 품질향상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신상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