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은 정영채 교수 정년퇴임을 기념해 제자들과 문하생들을 중심으로 펴낸 "교육, 연구 그리고 봉사의 발자취" 에는 그 동안 정영채 교수가 걸어온 길이 있다. 지난 15일에는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는 제자들과 동료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영채 교수의 정년퇴임식 및 "교육, 연구 그리고 봉사의 발자취" 봉헌식을 갖고 40여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감하는 자리를 가졌다. 정년퇴임 기념집 "교육, 연구 그리고 봉사의 발자취" 에는 정영채 교수의 어린 시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걸어온 발자취를 비롯해 그동안의 연구업적, 활동사항 등을 수록하고 있다. 그동안 정영채 교수는 60년 서울대 수위과대학을 졸업한 이후 63년 충남대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했으며 70년 중앙대로 옮겨 39년 동안의 교직생활을 해왔으며 국내 학술지에 2백30여편의 논문 발표를 비롯한 학술 활동과 중앙대 부총장 역임, 한림원 종신회원 등 그 업적이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특히 정영채 교수는 정년 퇴임을 맞으면서도 제자들을 위해 장학금과 그 동안 소장해 오던 2백여권을 서적을 도서관에 기증하는 등 떠나면서도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정년퇴임식에서는 박명수 중앙대 총장을 비롯해 한인규 서울대 명예교수, 김영묵 전 충남대 총장을 비롯해 정 교수의 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는데 박명수 총장은 축사를 통해 며 “축산학계 발전을 위해 수많은 발자취를 남겼으며 온화한 성품으로 많은 후학들을 배출하는 등 축산학계의 거목으로서 많은 일을 해왔다”며 “정영채 교수의 정년 퇴임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또 김형묵 전 충남대 총장은 “학자로서 연구업적도 수 없이 많지만 그보다 인간미가 넘치는 학자 였다”고 말했다. 이날 정영채 교수는 “어린 시절 드넓은 목장을 보고 목장 경영의 꿈의 안고 수의학과에 입학한 이후 39년간의 교직 생활은 행복한 나날이었다”며 “다시 태어나도 교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