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년 역사의 민족 얼이 담겨있는 한우를 지키기 위해 한우농가들 스스로 참여해 성금을 모으는 운동으로 한우농가 1만명 이상이 1만원 이상씩 내서 1억원 이상의 성금 마련을 위한 "만만운동"이 내달 1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한우협회는 이같은 기금으로 생우 수입에 따른 대책을 세우는 한편, 수입육의 한우 둔갑판매 방지, 한우가격 안정, 한우 번식 기반 확충 등에 사용하게 된다. 이 "한우만만운동"은 전국한우협회가 지난 총회에서 결의한 것으로, 내달 1일부터 1백일간 성금계좌를 통해 모금하게 되며 전국한우협회의 각 도지회 및 시·군지회, 전국의 한우 농가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가 한우를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우를 지키기 위한 주요활동은 ▲호주산 생우 수입 반대활동으로 수입생우반대에 대한 한우협회의 입장 성명발표, 생우수입을 막기 위한 사료불매운동·도축장 제한·둔갑판매 방지를 위한 유통경로 추적 등의 활동 홍보 등 ▲대토론회 개최 "거세장려금과 우수축 출하포상금 어떤 것이 바람직한가", "번식기반 안정을 위한 다산장려금의 현실성 분석", 수입생우가 들어오면 무엇이 문제인가" 등의 주제를 가지고 전국을 4개 지역으로 나누어 순회 ▲좌담회 개최 "한우산업안정을 위한 정책 방안 마련"과 한우번식기반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 등 ▲한우의 우수성 홍보를 위한 시식행사와 리후렛 제작 배포 ▲수입육의 한우둔갑판매 방지를 위해 품질관리위원회와 연계한 둔갑판매 단속강화와 단속된 업체 공개, 강화된 처벌규정 홍보 등을 통해 경각심 부각▲한우번식기반 안정을 위한 번식농가의 암소도축 자제 유도 ▲송아지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사양관리 방법 홍보 강화 등을 통해 한우산업을 안정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중 특히 한우 번식기반 안정화 사업의 일환으로 한우 송아지와 소값의 안정적인 전망을 농촌경제연구원과 한우 전문가, 학계 등이 제시함으로서 번식농가의 소값하락에 대한 불안심리를 불식시키고 한우번식 의욕을 고취시켜 한우 암소도축을 최대한 감소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