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구제역 재발 방지위해 국경검역 강화해야

양돈방역대책위원회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3.21 10:21:01

기사프린트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국경검역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한양돈협회(회장 김건태)는 지난 15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양돈방역대책위원회(위원장 윤희진)를 개최하고 구제역, 돼지콜레라 청정화를 유지키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경검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현행법상 불법 육류 휴대자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백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돼 있으나 불법 육류 휴대자가 근절되지 않는 것은 법 적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데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의견은 지난해 50여건의 불법 육류 휴대자를 적발했으나 이중 11명을 관계당국에 고발 조치한 상태지만 아직 이에 대한 처벌자는 없다며 정부에서 강력한 법 집행을 통해 불법 육류 휴대를 근절 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또 돼지콜레라 청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돼지콜레라 예방백신을 중단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후속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돼지콜레라 백신접종 중단에 따른 방역 기금을 조속히 조성할 수 있도록 "방역기금 조성방안"을 확정해 줄 것과 5월부터 시행 예정인 콜레라 항체 양성돈에 대한 과태료 부과 기준 등에 대한 세부 지침을 마련, 발표해 줄 것을 농림부에 요청키로 했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서는 돼지콜레라 재발에 대비한 긴급행동지침(SOP)의 홍보, CPX 훈련 실시, 북한을 통한 구제역 및 돼지콜레라 유입 방지를 위한 비무장지대 인근 지역의 우제류에 대한 혈청검사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눴다.
이 밖에도 돼지오제스키병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과 PRRS 근절을 위한 실태 조사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중국으로부터의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해 오는 4월 개최 예정인 중국축산박람회에 참관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