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도 청도소싸움대회가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청도군 이서면 서원천둔치에서 열렸다. 전국의 내놓라는 싸움소 1백30두가 출품되어 10일간에 걸쳐 친선경기로 펼쳐졌다. 전국 최고의 싸움소들이 모이는 청도 소싸움 축제는 해를 거듭하면서 많은 싸움소들을 탄생시켰으며 특히 한우산업 발전에도 많은 역할을 해왔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장춘시 인민정부 문화국 소속 기예단이 아슬아슬한 공중기예와 환상적인 마술쇼, 수준있는 서커스와 함께 주한미군의 한우로데오쇼를 매일 선보여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의 흥을 돋았다. 또한 초가집, 연자방아, 디딜방아, 떡메치기등 추억이 되어가는 전통의 현장을 생생하게 재현해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존심을 건 한·일소싸움은 물론 투우미술전과 닥종이 공예작가의 추억의 인형전시를 비롯해 소싸움 사진전시회등 각종 부대행사와 함께 진행되었다. 이번행사에는 지난해에 이어 입장객들에게 입장권을 판매했으며 청도군은 입장권판매에 5억여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10일동안 이곳을 찾은 관람객은 58만여명으로 청도군에서 추정하고 있다.<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