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한효곤 사장(하나로 돈가스) 인터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11.08 14:10:19

기사프린트

『정통 일본식 돈가스의 풍미를 그대로 전달해 안·등심 소비창출에 일조하겠습니다.』
돈육가격 하락으로 양돈농가들이 시름이 깊어가는 가운데 돈가스의 본고장 일본의 정통 돈가스로 국내 돈육 소비촉진을 꿈꾸는 곳이 있다.
지난 4일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 1층 소매동에 「하나로 돈가스」를 브랜드로 돈가스전문매장을 연 한효곤 사장은 재일교포로 그동안 국산 돈육의 일본시장 교두보 역할을 맡아온 육류무역상이다.
한 사장은 이번 돈가스 매장을 열게 된 이유에 대해 『돈육을 일본으로 수입하다가 구제역 파동이후 일본 돈가스 국내보급을 위해 농림부와 국무위원등을 대상으로 시식회를 두차례 가진 결과, 국무총리와 농림부 차관의 후원으로 농협매장에 정통일식 돈가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소개했다.
한 사장은 이번 개장을 위해 지난 8월초 일본 기술자를 하나로클럽으로 초청, 매장설계 및 운영방향을 논의하고 국내기술자들에게 일식돈가스 기술을 전수받도록 했다.
「하나로 돈가스」는 하나로포크를 주원료로 하고 부재료 또한 모두 국내산을 이용해 가공된다. 물론 국내산 원료로 만든 일본식 소스도 함께 판매된다.
한 사장은 『일본에서 돼지고기 안심과 등심이 고급육에 속하지만 한국에선 그렇게 홍보가 되지 않은 것 같다』며 『하나로 돈가스로 정통 일본 돈가스의 풍미를 소비자들에게 전해 돈육 소비창출에 일조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사장은 앞으로 농협 유통망을 통해 하나로 돈가스매장을 계속 확대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