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농협전남지역본부는 지난 18일 나주군 일원에서 김양식 전남도정무부지사, 장경택 농협전남지역본부장, 도내 축협장, 축산관련기관·단체장, 양축농가, 방역담당공무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구제역 및 돼지콜레라 발생 가상방역훈련’을 실시했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와 돼지고기의 대일본 수출을 앞두고 방역훈련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된 이날 가상방역훈련(CPX)에서는 나주축협 영산포지소에서 훈련개요 및 상황별 조치요령을 설명하고 구제역 재발방지 및 돼지콜레라 청정화 유지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어 가상발생농장인 나주시 세지면 소재 세바목장(대표 나영수)으로 이동, 현장통제 및 소독실시요령을 설명하고 축사소독과 함께 가상발생축의 매몰 등 단계별 조치과정을 상황별로 시연했다. 이날 방역훈련에서는 방역초소도 설치 운영했는데 무인방제기생산 전문업체인 (주)태인테크가 방역훈련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ULV방역소독기로 통행차량에 대한 일제소독을 실시했다. 한편 전남도는 구제역 발생이 높은 오는 4월까지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도 및 전 시군에 구제역특별대책상황실을 설치, 의심가축 신고접수 등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대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전남도는 이와 함께 이 기간 동안 매주 수요일을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 도내 소규모 농가인 5만8천호의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일제소독을 실시키로 하고 소독약품은 농협중앙회에서 일괄 구입해 지역축협을 통해 전량 공급하는 한편 2천1백21개소의 마을 단위 공동방제단도 운영키로 했다.<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