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산물위생처리협회가 한국축산물가공처리협회로 명칭을 바꾸고 지난 22일 창립총회 겸 정기총회를 열고 협회정관과 앞으로의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 장환달 가공처리협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도축업에서 식품업으로 거듭나야 할 시점에서 뭉치고 단합하지 않으면 시대 변화에 대응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HACCP를 먼저 시행함으로써 시대에 부응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김실중 농림부 축산물유통과장은 "영세한 업체를 규모화하기 위해 2-3개 업체가 통폐합코자 할 경우 시설자금 지원과 함께 HACCP 시설자금도 지원해 주고 있는 만큼 HACCP를 시행하지 않음으로써 내년 7월 HACCP 전국 전면 의무적용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김 과장은 특히 "대일 돈육 수출길이 재개되면 HACCP 적용 작업장에서 도축된 돼지고기 만을 일본이 수입해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이에 적극 대처할 것"을 역설했다. 이어 윤봉중 축산신문사장은 "지금까지의 변화보다도 디지털시대이면서 글로벌시대인 앞으로는 더 많은 변화가 불가피한 만큼 협회를 중심으로 지혜와 중지를 모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