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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길림성에 사료생산기지 건립키로

한중 쌍방 합의 의향서 서명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3.25 10: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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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사)한국축산시설환경기계협회(회장 이인현)의 초청으로 방한한 중국 길림성 축산업 관리국 로준부국장 일행은 국내축산농가 및 농림부, 농진청 농업기계화연구소·축산기술연구소를 방문하여 한국축산에 깊은 관심을 표명한데 이어 지난 18일 귀국에 앞서 한중 쌍방의 합의하에 의향서에 서명을 하고 향후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키로 하였다.
이에 따라 한국측은 축산기자재를 중국에 손쉽게 수출하는 길을 텄으며, 금년중에 조사료작업기의 중국 수출과 중국내 건초가 구상무역으로 공급되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의향서에 따르면 한·중 쌍방은 상호간 신뢰를 구축하고 협력 기반을 확립하여 길림성 백성시 연변자치주에 쌍방이 공동으로 투자하여 사료생산기지를 건립, 경영하되 중국측은 사료재배생산을 한국측은 유관 기계설비를 책임지며 구체적인 사업 및 운영계획은 추후 재협상을 통해 확정키로 하고 있다.
중국측은 이번 의향서 서명에 앞서 한국측의 조사료생산 및 사료가공기계가 품질과 성능이 우수하다고 보고, 구상무역 방식으로 한국의 기계설비 수입을 희망한데 따라 양국 교류가 구체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로준부국장 일행은 또 한국측의 소인공수정기가 중국에 보급되어 사용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키로 하고 오는 4월에 길림성 소번식 개량 훈련반을 통해 설명회까지 개최키로 했다.
이밖에도 한국의 착유기, 원유냉각기, 사료급이기, 양돈용 기계·시설, 축분뇨처리시설, 사료생산 및 조제용 배합기, 분쇄기, 파종기, 수확기, 결속기등이 길림성에 보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는 한편 양국간 기술교류 및 협업 활성화를 통해 양국의 축산업 발전에 기여키로 했다.
이날 의향서 서명에는 (사)한국축산시설환경기계협회 이인현회장, 한·중 농축산 기술교류협회 탁동수부회장, 중국 길림성 축산업 관리국 로준부국장, 길림성 초원관리소 김형길소장이 각각 서명하고 의향서를 교환하였다.
박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