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독의날 행사시 소독활동이 철저히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김옥경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김옥경 원장은 구제역 방역특별대책기간중 국내 방역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올들어서만도 지난 2월 27일 충북도 부지사를 면담한데 이어 이달 3일 제주도지사, 5일 전북도 부지사, 6일 경기도 도지사, 14일 강원도 부지사, 21일 충남도 부지사를 면담해 철저한 소독만이 구제역 재발을 방지할 수 있음을 설명하고 전국 일제 소독의날에 철저한 소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김원장은 특히 지난 21일 충남행정부지사와 논산시 부시장에서 구제역 발생원인으로 추정되는 것이 수입건초와 해외여행객, 바람, 황사 및 밀수인데 이중 수입 수입건초와 해외여행객 및 밀수는 철저한 국경검역 강화조치로 가능성을 매우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김원장은 그러나 바람과 황사, 야생동물의 경우는 국경검역만으로는 대비가 안되고 오직 국내방역인 철저한 소독을 해야만 구제역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전국 일제 소독의 날에 철저한 소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김원장은 지난 1998년 돼지콜레라 발생농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구제역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돼지콜레라 청정화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돼지콜레라와 유사한 임상증상이 나타나는 돼지가 있을 경우 곧바로 관할 가축위생연구소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원장은 올 4월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6월에는 육지지역까지 대일 돈육 수출이 재개될 예정인 만큼 돼지콜레라가 재발할 경우 대일 돈육 수출이 불가능해 진다며 철저한 방역을 강조했다.<신상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