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반세기가 넘도록 한국낙농업계를 리드하고 있는 서울우유. 국제화·개방화에 따라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시대적 상황에서 앞으로 서울우유를 이끌어 나갈 주역들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지대하다. 물론 1천8백42명의 임직원과 3천6백95명의 조합원 모두의 결집된 힘과 현실과 미래에 부합하는 사고가 뒤따라야 서울우유는 성장할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막중한 책임을 지고 서울우유를 이끌고 나가야 할 주역은 조합장·전무·상무 등 집행부와 이사·감사 등으로 그 면면을 살펴보면 우선 최고 사령관인 조흥원조합장(61세·원일목장)을 꼽을 수 있다. 조흥원조합장은 건국대 축산대학을 졸업하고 파주시 조리면 봉일천리에서 젖소 55두를 사육하면서 1일 6백50kg의 원유를 납유중이다. 70년 12월 16일 조합원에 가입(1천1백64번)하여 11∼12대 이사와 18대 감사직을 수행한바 있다. 또 지난 12대∼13대에 이어 이번 14대에 이르기까지 3대째 이사직을 수행중인 송용헌수석이사(59세·화랑목장)는 충남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화성시 봉담읍 상리에서 젖소 79두를 사육하면서 1일 1천1백47kg을 납유중이다. 조합원은 76년 6월 11일 가입(3천2백7번)했다. 차석 이재문이사(55세·재문목장)는 안성시 서운면 송산리에서 젖소 26두를 사육하면서 1일 4백7kg을 납유중이다. 조합원번호 4천7백44번. 특히 지난달 26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새로 선출된 이사 7명에 대한 기대는 서울우유 조합원들은 물론 관계자들 사이 자못 크다. 양주군 은현면 용암2리에서 젖소 81두를 사육하면서 77년 8월 12일 조합원에 가입(3천6백81번)하고, 1일 1천2백22kg을 납유중인 이선전이사(61세·유진목장)를 비롯 ▲박용선이사(57세)=여주군 흥천면 신근리·대용금목장·1만1천34번·54두·4백48kg ▲박상술이사(56세)=화성시 봉담읍 수영리·남동아목장·1천8백46번·99두·1천5백92kg ▲문진섭이사(52세)=파주시 교하면 야당2리·교야목장·4천2백19번·40두·4백53kg ▲이명식이사(51세)=양평군 개군면 석장리·새석장목장·5천21번·76두·9백91kg ▲이윤교이사(48세)=김포시 운양동·입지목장·9천4백85번·79두·1천1백21kg ▲이종원이사(48세)=연천군 군남면 황지리·동방목장·1만1천5백38번·40두·2백85kg으로 많은 이들로부터 시선을 모으고 있다. 또한 17대부터 감사직을 수행중인 김재술감사(57세·용인시 구성면 마북리·소희목장·4천1백10번·56두·6백33kg)와 고려대를 졸업, 89년 7월 20일 조합원에 가입한 이후 12∼15대 대의원을 역임하고 지난해 19대 보선감사로 당선된 강의웅감사(63세·안성시 죽산면 용설리·물뫼목장·1만1천22번·63두·6백95kg)는 21세기 장을 연 길목에서 서울우유를 이끌어 나갈 주역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총수입액 8천9백35억7천5백만원중 당기순이익 27억6천9백만원을 시현하고 올해 살림살이를 9천3백41억5천3백만원으로 확정한 서울우유. 머지않아 한해 살림살이 1조원에 대한 수입·지출 예·결산안건 등을 심의 의결해야 하고, 조합원과 조합 발전은 물론 한국 낙농발전을 도모해야할 이들의 역할과 사명감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