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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사료, 낙농명품 TMR배합사료 프로그램 개발ㆍ보급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3.27 11: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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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사료가 낙농명품 TMR배합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농협중앙회 사료분사(분사장 김병육)는 낙농가들과 계통사료공장 컨설턴트(지역팀장)의 최대 염원이었던 농협고유의 한글로 된 "낙농명품 TMR배합 프로그램"을 개발 완료하고 무상으로 보급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농협 사료축산연구소의 고종열 박사와 연암축산원예대학 주종철 교수팀이 공동연구로 수년간 연구 끝에 농가에서 젖소 TMR 배합비를 쉽게 계산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고박사는 "이 프로그램은 사용법이 간단하고 쉬워 짧은 시간에 익숙하게 활용 가능하며 선형계획법(LP)에 의한 최소비용 배합비를 계산하고 각 원료사료의 물리, 영양학적 특성이나 젖소 사양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누구나 쉽게 최적의 TMR 배합비를 작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박사는 또한 "조사료, 부산물, 단미사료, 배합사료 등 총 70여개의 원료사료의 성분평가를 완료했다"며 "양축가가 사용하는 원료의 가격을 입력시킬 경우 목장의 유사비를 산출하고 영양소 과부족을 정밀분석해 젖소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이른바 저비용 고효율의 낙농업 경영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낙농가를 위한 실질적인 TMR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농협사료분사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가지 종류의 TMR 프로그램이 개발돼 공급되거나 판매된 것이 사실이지만 낙농가가 쉽게 이해하며 배합비를 작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보편화되지 못했다"며 "기존에 활용되던 프로그램들과 확실한 차별화를 이룬 낙농명품 TMR 배합 프로그램은 보급을 원하는 낙농가들에게 농협중앙회 계통사료공장 고객지원팀을 통해 프로그램 CD를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협 사료축산연구소는 계통사료공장 고객지원차장과 공장 컨설턴트를 포함한 낙농가 TMR 지도에 관련 있는 모든 직원들에게 이번 개발된 프로그램 활용 및 보급을 위한 집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향후 지역축협, 업종축협 지도계와 양축가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으로 농협사료분사는 계통공장 관내 낙농가 사료급여관리와 생산성 관리지도가 가능하며 낙농전담 컨설턴트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