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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분야 대변 남다른 관심보인 의원 4인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11.08 14: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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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정감사에서 축산분야에 남다르게 관심을 보인 의원이 있어 축산인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달 25일 열린 농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어느 여야의원이 축산정책에 관심을 보였는지와 관심 부분이 어떤 내용인지를 짚어본다. <편집자>
□김영진의원(민주, 비례대표)
김의원의 축산에 대한 열정은 가히 "국보급"이다. 올해도 "2001년 쇠고기시장 개방과 축산업의 발전방향"이란 정책료집을 또 펴내는 등 축산정책에 경종을 울렸다.
그는 자료집에서 지난 98년부터 올해까지 젖소, 육우의 한우둔갑 판매로 4천8백97여억원의 부당 이득이 발생된 만큼 젖소·육우·수입쇠고기의 판별기술 실용화가 시급함을 지적했다.
그는 특히 내년도 쇠고기시장 개방 자유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둔갑판매 방지를 위한 수입육, 젖소 판별기준(DNA)의 실용화 및 보급확대가 이뤄져야 함은 물론이고, 젖소고기와 육우고기는 가공용으로의 활용방안을 촉구하는 등 한우산업 살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장성원의원(민주, 전북 김제)
장의원이 축산정책에 나타낸 관심지수는 한마디로 상종가다. 그는 쇠고기시장 완전 개방에 따른 문제점을 조목조목 따지면서 정부가 내놓은 송아지생산안정제의 지급한도액이 실효성이 없음을 지적하고 이의 인상을 촉구했다.
그는 이 뿐만 아니라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돼지고기 수출 중단, 그리고 그에 따른 가격 폭락에 대한 대비책이 있느냐고 호통을 치면서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은 뭐냐고 따졌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축발기금의 운용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앞으로 재정조달 방안을 강구해 놨느냐고 다그쳤다.
□문석호의원(민주, 충남 서산· 태안)
문의원의 축산에 대한 열정은 바로 "가축질병에 대한 효율적인 방역 대책"이란 제목의 정책자료집을 펴낸 데서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정책자료집을 통해 방역정책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꼬집으면서 이의 대안까지 제시해 특히 눈길을 끌었다.
또 내년 생우와 쇠고기 수입 완전 개방에 따른 불안심리로 암소도축율이 높아지는 만큼 축산농가의 현실에 맞는 정책 수립을 촉구하는 등 축산인들의 아픈 마음을 대변했다는 평가다.
□신경식의원(한나라, 충북 청원)
역시 한우야 말로 우리 민족의 혼과 정서가 담긴 가축임에 틀림없다. 신의원도 한우 사육기반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식당 식단에 한우와 수입쇠고기의 구분표시제를 실시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의 축산에 관심은 계속된다. 그는 구제역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원인부터 규명해야 한다면서 원인 규명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를 따져 물었다.
특히 지난 98년 9월 민주당, 한나라, 자민련 3당 정책의장과 김종필 총재가 "한국마사회"를 농림부로 환원시킬 것을 약속해 놓고도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는 이유가 뭐냐며 한국마사회를 농림부로 환원시켜 그 수익을 축산업 진흥을 위해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