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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품질 도지사가 보증

경기 농특산물 도지사인증제 실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11.08 14: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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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가 축산물의 품질을 직접 보증합니다.”
축산물의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 체계의 필요성이 강력히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권역내 농특산물에 대해 도지사 인증제를 실시함으로써 관심
을 불러 모으고 있다.
경기도는 최근 경기도지사 인증 농특산물 통합브랜드로 72개의 신청품목 중 환경친화 3개, 지역명품 27개 등 총 30개 품목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 사용권을 부여하고 지난 3일부터 5일까
지 경기도 성남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통합브랜드 탄생축제 행사를 전개했다.
이가운데 축산물은 닭고기의 경우 유일하게 (주)마니커가 지정됐으며 한우는 양평개군한우와 수원농장이, 돼지고기는 (주)청미원 포크 (주)거성포크, 계란은 (주)가농, 강남농장 등 총 7개품목으
로 이들 제품에 대해서는 골드마크(환경품목은 그린마크)가 부여될 뿐 아니라 경기도 각종 매장에 우선 판매가 권장된다.
경기도의 이번 인증제 사업 전개는 우수 브랜드 육성을 통한 권역내 농산물 이미지 제고라는 단순한 취지를 넘어서 아직까지 축산물 품질에 대해 직접 판단할 수 있는 명확한 검증체계가 미흡
한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소비자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따라 경기도는 통합브랜드의 우수성을 집중 부각시키기 위해 탄생봉보전은 물론 직거래 행사실시와 함께 매년 12억원을 투입, TV와 라디오 지하철 등에 집중 홍보를 전개해 나갈 방침인 것
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도의회 부의장 및 시장 군수와 소비자단체장 관련업체 등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통합브랜드 탄생기념식에서 백성운 경기도행정부지사는 『많은 업체와 품목 보다는 객관적이
고 엄정한 심사를 거친 품목만을 선정하고 철저한 후속관리를 해나갈 것』이라며 『소비자 중심의 농업이 요구되는 현대사회에서 경기도가 새로운 농축산물 선택의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