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질병피해속에 양계업계가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생산자단체가 특단의 질병방역 대책마련에 소매를 걷어부쳤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최준구)는 최근 만연하고 있는 주요 닭질병의 조기근절과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대책마련을 위해 산·학·관·연이 모두 참여하는 "닭질병방역비상대책소위원회"를 설치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종계와 육계, 산란계 등 전부문에 걸쳐 현장에서의 주요 닭질병발생현황을 파악한다는 방침아래 각 지부 분회에 지난 2천년부터 올 3월말까지의 피해 및 관련건의사항을 조사, 오는 8일까지 회신해 줄 것을 긴급히 요청했다. 협회는 이같은 조사내용을 토대로 오는 4월12일 협회 회의실에서 첫 소위원회를 개최, ▲닭질병발생현황 ▲농가피해상황 ▲질병종류별 방역대책방안 ▲대정부 건의사항 ▲농가계도 사항 등을 다룰 계획이다. 이와관련 협회의 한관계자는 "비상대책소위는 질병피해가 워낙 극심한 만큼 범업계가 중지를 모아 실질적인 방역대책을 마련하지 않는한 국내 양계산업 기반자체가 위험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업계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질병비대위에는 ▲서울대 김선중교수 ▲농림부 김창섭사무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김재홍과장 ▲〃김기석박사 ▲충북대 모인필교수 ▲남덕에스피에프 오경록대표 ▲가축위생방역본부 배상호상무이사 ▲장원동물병원 윤호식 원장 ▲송정농장 김동재사장 ▲계림농장 김태환사장 ▲선진농장 최명구사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