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한우의 저가, 비인기 부위육을 이용해 가공품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횡성한우식육상품화 영농조합법인(대표 심재광·재원농장 대표)" "횡성한우식육상품화 영농조합법인"은 횡성한우의 비인기, 저가 부위를 이용해 가공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횡성한우 상품의 생산판매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지난 1998년 8농가를 중심으로 설립된 자생적인 단체다. 이를 통해 한우 뒷다리 등 비인기, 저가부위를 이용해 육포, 발효육포, 발효소시지 등 횡성한우 고육의 육제품을 개발하고 명품화된 다양한 육제품 생산을 통한 판매를 촉진한다는 것이 설립의 주 목적이다. 조합원의 자격은 횡성지역에서 한우를 사육하고 있거나 횡성한우 식품 상품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되고 조합원이 되려면 일단 1백구좌 이상을 출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이같은 출자금이 종자돈이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물론 처음 발족 당시에는 횡성군청으로부터 2억원 정도의 사업보조금을 받았다. 현재 8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횡성한우식육상품화 영농조합법인"는 기반조성을 위해 5백두 이상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으며 제품 개발을 위해 슬라이서와 훈연하우스, 작업대, 스터퍼, 볼커터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현재의 조합원은 조합장인 심재광씨를 비롯해 김태원(횡성 우천면), 이동욱(횡성읍), 김영철(횡성 공근면), 심영섭(횡성 공근면), 김동희(횡성 서원면), 김수희(횡성 안흥면)씨등 농가와 함께 기술자문을 맡고 있는 홍춘기 지도사 등이다. "횡성한우식육상품화 영농조합법인" 심재광 조합장은 이같은 비인기, 저가부위를 이용해 우선은 가내수공업 형태로 제품을 생산, 도시민의 아침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더구나 생산된 제품은 도시민의 아침식사 대용품으로 당일 유통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식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겠다는 것이 "횡성한우식육상품화 영농조합법인"의 야심찬 계획이다. 제품 개발에는 특히 횡성군 농촌지도소 홍춘기 지도사의 기술자문을 받고 있다. 홍춘기 지도사는 이미 강원도 영월농촌지도소에서 근무당시 이미 비인기 부위의 상품화를 위한 기술자문을 한 경험도 있다는 것이 심재광 조합장의 설명이다. 제품 유통은 우선은 축협의 사업과 연계해 판매촉진을 하는 방법을 도모할 계획이며 앞으로는 돈육과 우육을 이용한 제품 개발을 위해 양돈농가에까지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에서부터 가공, 유통까지 일괄공정으로 저가생산을 도모해 가격경쟁력을 갖춰 가겠다는 것이 "횡성한우식육상품화 영농조합법인"의 계획이다. 심재광 조합장은 "비인기 저가부위를 가공품으로 개발해 농가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는 것이 설립의 주 목적"이라며 "이를 통해 앞으로 한우농가의 소득을 증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신상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