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과 영광축협은 지난달 28일 영광군청 회의실에서 축산농가·공동방제단 3백여명을 대상으로‘구제역방역 및 한우번식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의 강사로 초빙된 전남대 수의대 고홍범교수는‘구제역의 특성과 방역대책’이란 주제강연에서“평균기온이 20℃이하인 요즘이 구제역 발생가능성이 가장 높다”면서“구연산0.2% 제재 등을 사용하여 철저한 소독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우번식기술교육을 맡은 정태호 하이마블대표는“갈수록 줄어드는 우리 한우를 살리고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번식·비육 일관사육을 해야 하며 앞으로 3년 이내는 소 값이 생산비를 웃돌기 때문에 일관사육이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고, 한우의 가장 큰 경쟁력은 안전성"이라며 "소비자가 원하는 쇠고기를 생산하여 팔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에 앞서 김봉열영광군수는 인사말을 통해“지난 2월에 쿠웨이트, 보츠와나에서 구제역이 발생되었고 우리나라 인접국인 중국,러시아 등이 구제역 상재국이며 올해는 월드컵 등 국제행사가 많고 교류가 빈번해서 구제역바이러스 유입가능성이 높은 해로서 예방소홀로 재발 될 경우에는 월드컵 손님격감 등 피해가 수조원에 이를 전망이므로 구제역방역을 책임지고 있는 축산농가 손에 국운이 달려 있다”며“농가자율방역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영광축협 정종대조합장은“황사에 따른 순회특별방역을 3월 25일부터 오는 4월 10일까지 축협, 군, 읍면 방제차량을 총동원하여 실시하고 축산유통차량은 자체소독후 농장출입, 가축시장의 철저한 소독으로 바이러스 유입을 완전 차단하여 구제역발생을 예방하고 있다”면서 농가의 자율적 방역참여를 당부했다. <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