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쇠고기 소비량을 보면 계속 증가하다 1996년 O-157과 광우병 문제로 상당히 감소하다 다시 증가하여 1995년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특히 1999년도 쇠고기 자급율은 36.1%인데 이중 화우 생산량은 175천톤으로 16.7%를 차지하고 있고 화우 고기의 생산량은 수입개방과 관계 없이 170천톤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작년 2001년 9월 일본의 지바현에서 광우병이 발생된 이후 10월 홋가이도, 12월 군마현에서 계속 광우병이 발생되어 축산농가가 현재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쇠고기 소비량은 2001년 9월에는 2000년 9월대비 33.2%가 감소했고 10월에는 무려 70%가 감소하였고 11월에도 이와 같은 감소세가 유지되었다. 우리가 방문했던 2002년 1월 말에도 약 30-40%의 쇠고기 소비 감소가 계속되고 있다고 농가 및 식육센터가 하소연하고 있었다. 광우병 전후의 송아지 시제를 보면 표 6에서 보는 바와 같이 홀스타인 송아지 가격은 광우병 발생전에 비해 21% 수준이고, 교잡종 송아지는 44%, 화우송아지는 64% 수준이다. 지육가격도 하락해서 화우는 약 30% 감소, 홀스타인 및 교잡우의 지육가격은 약 50-70%가 감소한 실정이다. 상대적으로 고급육 생산을 위한 화우는 감소폭이 적었지만 심각한 타격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광우병 여파로 인한 축산경제 및 전체 일본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겪어 보지 못한 우리가 느끼기에는 쉽지 않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소비자가 원하는 축산물은 맛과 품질도 중요하지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축산물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일본의 현실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고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려 주고 있다. ****농장방문 요약 ㈜이와부치 축산 소재 : 지바현 농장 규모 : 화우60두, 홀스타인거세우 600두, 교잡우 340두, 총 1,000두 3대가 비육우 농장과 지바현 육가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가족 단위 주식회사이다. 홀스타인 거세우의 경우에는 생후 6-7개월령 240 - 280kg내외에 송아지를 구입, 입식하여 15 - 16갱월 비육(생후 21-23개월령)에 체중 800kg 이상에서 출하 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고 B2등급(우리나라 육질 2등급) 이상 출현율은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비육 전기인 생후 9-10개월령 까지 입식 후 약 3개월간은 비육전기 사료를 급여하는데 우리나라의 육성비육사료와 유사하나 조단백질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 기간에는 배합사료 외에 밀기울 1kg과 맥주박 1.5kg을 급여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단지 지역에서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부산물을 이용하여 사료비를 절감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이 기간 이와부치씨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조사료 급여량이다. 반추위의 발달과 반추위 용적을 크게 하기 위한 사양관리에 촛점을 맞추고 있었다. 조사료 급여량은 알팔파 큐브(alfalfa hay cube)를 두당 0.5kg 급여하고 볏짚과 화본과 건초 혼합하여 3-4kg을 자유 급여 시키고 있다. 이렇게 조사료 급여량에 신경을 쓰는 기간은 도입 후 7개월(생후 13-14개월령)까지 유지하고 있다. 비육후기에는 배합사료의 섭취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비육전기에 급여한 던 밀기울과 맥주박의 급여를 중단하고 조사료도 볏짚만 1-2kg을 급여한다. 특히 이 기간에는 매일 우방별 급여량을 확인하여 사료조에 사료가 쌓여 부패되거나, 사료조가 비어 있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인다. 특히 이 때 급여하는 배합사료는 국내의 비육 후기(마무리기)사료보다 TDN(가소화영양소총량) 수준이 높은 홀스타인 전용 비육후기 사료를 급여하고 있었다. 과거에 TDN이 낮은 수준사료를 급여할 때 보다 근내지방도 및 일당증체량이 우수하다고 말하고 있다. 교잡우의 경우에는 7-8개월령 270-280kg 거세 송아지를 구입하여 입식하고 생후 27-30개월령에 800kg 전후에서 출하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육질등급은 80% 이상 A3등급(우리나라 1등급과 유사)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은 생후 11-12개월령까지 비육전기 사료 급여, 20개월령까지 비육후기 사료 급여, 이후 비육후기사료와 고에너지 사료를 혼합하여 급여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고 홀스타인과 마찬가지로 입식 후 7-8개월간은 볏짚과 화본과 건초를 혼합하여 3-4kg 급여하고 알팔파큐브를 0.5kg 급여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