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낙농조합장 대표들은 지난 4일 한나라당을 방문, 정부와 농협중앙회가 추진중인 조합구조개선을 현실에 맞게 해줄 것을 건의했다. 조합장 대표들은 이날 한나라당에서 이재오 원내총무를 만나 지도경제사업과 수급조절과 관련한 정책사업이 위주인 낙농조합은 신용사업위주의 조합경영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며 경영형태별로 적용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합장들은 이와 관련, 순자본비율만 적용하는 현행 구조개선이 이뤄질 경우 낙농조합은 22개중 16개가 퇴출위기에 처하게 된다며 정책사업으로 인한 부실이 많은 낙농조합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기준이 적용되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전국낙농조합장들은 최근 대책모임을 가진데 이어 정부와 국회 및 농협중앙회에 조합구조개선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부실조합정리와 관련, 현실성있는 법적용과 기준보완을 내용으로 하는 건의서를 제출한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