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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합작 투신운용사 설립추진

佛 크레디 아그리콜은행과 양해각서 체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4.08 1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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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는 프랑스 최대은행인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Credit Agricole)의 투자신탁회사(CA-AM)와 한국에 투신운용사를 합작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3일 파리에서 체결했다.
농협은 빠른 시일내에 서울에서 합작계약을 체결하고 금융감독위원회에 투신운용사 설립 허가를 신청해 올해 안에 영업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측은 농협이 대주주 지분을 가지면서 크레디 아그리콜 투자신탁측이 적극적으로 경영에 참여하는 지배구조를 마련, 합작투신사에 선진 자금운용 노하우와 경영기법 도입을 촉진키로 합의했다.
현의송 농협 신용대표이사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크레디 아그리콜 투자신탁과의 제휴를 통해 자금운용 역량을 강화하고 금융글로벌화 추세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표는 또한 "이번 합작을 바탕으로 농협은 양그룹내 다른 업무 분야에서도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과의 제휴관계를 확대시켜 나가는 것을 긍정적으로 고려할 계획"임을 밝혔다.
크레디 아그리콜 투자신탁은 전국 최대의 점포망을 갖고 있는 농협중앙회와의 합작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한국시장에서 사업을 발전시킴으로써 아시아 지역에서의 입지를 강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 관계자들은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은 프랑스 농민들에게 농업금융을 제공하는 협동조합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종합금융 그룹으로 발전했다는 점에서 한국농협의 발전 모델로 인식되어 왔다"고 소개했다.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은 파리의 중앙조직인 CA s.a.와 48개 지역은행 및 사업별 자회사를 통해 모든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자기자본 기준으로 세계 6위에 위치한 은행으로 우리나라 농협의 조직구조와 매우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농협중앙회는 3일 프랑스 최대 은행인 크레디아그리콜그룹과 합작 투신운용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