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의 성인을 대상으로 기능성 우유가 개발돼 주목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경남)는 우유와 생강을 접목시켜 성인들의 입맛에 맞춘 "생강우유"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것은 생강이 가지고 있는 단백질 분해효소의 작용을 이용한 것으로서 우유와 생강을 반응시키면 우유의 성질이 변화되어 떠먹거나 흔들어 마실 수 있는 새로운 타입의 우유로 만들어 중·장년층의 소비자를 겨냥해 개발된 제품이다. 소화흡수가 잘되는 생강우유는 우유와 생강이 가지고 있는 영양 및 생리적 효과를 그대로 이용하면서 기존의 액상우유의 형태를 변화시킴으로써 새로운 우유 가공품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우유 소비가 주로 어린이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어 우유소비 확대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성인을 대상으로 한 우유제품의 개발은 전체 우유소비량을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강은 예로부터 한방과 요리에 널리 사용되어 왔으며, 항균작용, 항산화, 간장보호, 항염증, 항궤양, 소화흡수촉진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생리적 기능은 주로 중년이상의 층에서 요구되는데,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생강이 관절염에 효과 있는 것을 알려졌다. 축산기술연구소에서는“완전식품인 우유와 건강에 유익한 생리적 기능을 가진 생강을 접목하여 성인의 입맛에 맞는 건강식품 "생강우유"를 개발함으로써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