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양계조합들의 계란공동브랜드가 공식 출시된다. 농협중앙회와 서울·경기, 대전·충남, 대구·경북, 광주·전남, 전북양계조합은 1년여에 걸친 준비작업 끝에 농협중앙회가 품질을 인정하는 공동브랜드 "산소란"을 개발, 지난달 27일 상표출원을 완료하고 오는 22일부터 본격 출시에 나선다. 이에따라 농협규격란의 전국브랜화를 통한 브랜드파워 제고로 양계조합 생산 계란에 대한 소비자 신뢰 및 인지도를 대폭 향상시킴으로써 양계전문조합들의 계란사업활성화와 농가소득제고가 기대되고 있다. "산소란"은 현행 계란등급제 수준에 달하는 품질기준을 적용, 1등급 플러스에 해당하는 계란을 각 조합이 자체 선별한 제품으로 농협중앙회는 품질관리와 함께 적극적인 소비자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실제로 산소란은 각 조합이 사전에 선정한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 가운데 호우유니트 72이상의 특등급만을 사용하되 매월 집하장 출하매장과 유통매장에 대한 중앙회의 샘플검사를 통해 신선도(할란검사) 및 총 항생·항균제와 농약 8종 등 총 12종의 잔류물질검사를 실시, 일정회수 이상 기준 미달시에는 판매를 중지토록 했다. 또 왕·특·대란만을 사용하되 30구케이스와 10구·15구캡슐의 3개제품으로 구성되는데 가격은 기능란과 일반란의 중간수준에서 이뤄지되 세일판매는 허용하지 않기로 했으며 일단 양계전문조합에 한해서만 생산이 가능토록 했다. 농협중앙회의 한관계자는 "홍보는 물론 농협이 품질을 인정하는 만큼 우수마크 부착으로 전국의 농협매장에 우선공급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지원방침을 시사하고 "공동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질 경우 각 양계조합들의 수많은 상표도 점차 정리, 소비자들의 신뢰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