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일본이 원하는 고품질 돈육생산 누구보다 자신있어

돈육수출 재개 준비 동원축산을 찾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4.08 11:24:38

기사프린트

“구제역 발생으로 중단된 돼지고기 일본 수출 오래 기다렸습니다”
제주산 돼지고기의 대일 수출이 이달안에 재개될 움직임이 있고 국내산 전체 수출이 오는 6월경에는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대일 수출을 위해 꾸준히 준비하고 있는 농장이 있어 관심이다.
전남 무안군 운남면에 위치한 동원축산(대표 오기호)이 바로 그곳인데 구제역 발생으로 대일 수출이 중단되기 전까지 전 두수를 수출할 정도로 일본 수출에 적극적이었다.
동원축산의 수출이 한참 이뤄지던 "99년에는 "셀렌포크"라는 브랜드를 걸고 수출을 추진하던 중 구제역이라는 복병을 만나 "셀렌포크" 수출의 꿈을 잠시 접었다.
그러나 오기호 사장은 “돼지고기 수출 중단이후에도 다시 재개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셀렌포크" 수출을 다시 추진할 계획으로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오기호 사장이 대일 수출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일본측에서 원하고 있는 고품질의 돼지고기 생산에는 누구보다 자신 있기 때문이다.
동원축산은 대일 수출이 중단된 이후 일부 농가들이 사료비 절감을 위해 출하일령을 하루라도 앞당기려고 노력할 때 오히려 1백10kg 도달일령을 1백90일까지 늘리고 비육후기 사료를 60일령 이후부터 급여하는 사양관리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지니바이오에서 출시한 "크린텍-50"을 사용하고 나서부터는 더욱 자신감이 생겼는데 특수 미생물을 분리, 정제한 원료를 사용한 "크린텍-50"을 사용하고 나서부터는 돈사내 암모니아 가스가 눈에 띄게 줄어들어 돈사 환경을 개선, 고품질의 돈육생산에 자신감을 더한다.
이 같은 동원축산의 자신감은 10여년전부터 OEM사료를 사용함으로써 사료비의 절감을 통한 원가를 최대한 줄이고 있어 남들보다 한발 앞서가는 농장경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기호 사장은 “단순하게 생각할 때 이 같은 사양관리가 경영비의 상승을 가져올 것이라고 보는데 생각을 바꾸고 전체적으로 볼 때 경영비의 상승은 크지 않다”며 “일본 시장에서 국내 돼지고기가 인정받기 위해서는 농가 스스로도 일본측에서 원하는 고품질 돼지고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