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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서도 오제스키 양성돈 출현

농가채혈중 2두 양성축 확인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4.08 13: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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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의 한 양돈농가에서 돼지오제스키병 양성돈이 확인돼 모돈과 자돈 전 두수에 대한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사)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이우재·대한수의사회 회장)에 따르면 충북 제천시 방역단이 올 돼지오제스키병 농가채혈사업을 추진하던 중 지난달 26일 제천시 금성면 적덕리 소재 농장(축주 : 권기호)에서 모돈 7두를 채혈하여 충북 축산위생연구소 제천지소에 검사의뢰한 결과 이달 1일 모돈 7두중 2두가 양성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방역본부 충북도본부와 충북 축산위생연구소 제천지소에서는 발생농장의 확인검사를 위하여 지난 2일부터 방역요원 4명과 방역관 3명을 동원해 모돈과 웅돈 153두 전두수와 자돈 20두를 채혈하여 현제 제천지소에서 검사중이며, 오제스키병 발생농장의 청정화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오제스키병 양성으로 확인된 농장은 모돈으로 자돈을 생산해 비육시키지 않고 판매하는 농장으로 그동안 제천지역에서 돼지 오제스키병이 발생한 사실이 없는 점을 고려할 때 다른 지역으로부터 구입한 돼지로부터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방역요원들은 추정하고 있다.
이 농장의 경우 지난해 3월 9일 10두, 3월 22일 10두씩 채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된바 있어 이번 양성돈은 지난해 6월 이후 질병감염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에 양성이 확인된 농장의 모돈 구이은 올 2월 27일 모돈 7두와 웅돈 1두를 단양군 적성면의 모 농장에서, 지난달 24일에는 충남 온양에서 모돈 18두, 웅돈 1두를 구입했으며 주로 자가생산이 아닌 중간상인으로부터 떨이돼지를 구입하는 등 질병감염경로가 불분명 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와함께 자돈 생산 판매경로는 중간상인을 거쳐 제천 및 다른 지역으로 판매된바 있어 질병 전파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신상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