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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 돈육수출 순조롭지만은 않다

미 농업부 2002 세계돼지고기 무역전망서 예상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4.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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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대일수출 재개를 준비하는데 있어 국내뿐만아니라 국제적인 동향을 살펴볼 때 결코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농업부(USDA) 해외농업국(FAS)에서 발표한 "2002년도 세계 돼지고기 무역전망"에 따르면 돼지고기 최대 수입국인 일본시장을 놓고 각국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우선 돼지고기 최대 수출국인 EU의 경우 지난해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금수조치와 일본의 긴급수입제한조치로 인해 한때 60%에 이르던 일본시장 점유율이 46%대로 하락했다.
그러나 금년도에는 금수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시장점유율을 회복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EU가 차지했던 시장을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였는데 미국의 경우 2000년 13%에서 지난해 22%까지 높아져 EU와 캐나다, 미국 등 주요 대일 수출국들은 일본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대일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여건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년도 주요 돼지고기 생산국들을 살펴볼 때 여전히 중국이 가장 많은양을 생산하고 있는데 전체 돼지고기 생산량 8천5백16만8천톤 가운데 50.7%에 달하는 4천3백20만톤을 생산하며 EU가 1천7백80만톤, 미국이 8백17만5천톤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소비의 경우도 중국이 전체 8천4백80만톤 가운데 4천3백14만5천톤을 소비하며 다음으로 EU가 1천6백53만톤이며 미국이 8백47만6천톤, 일본이 2백33만2천톤으로 세계 4위의 소비국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1백18만톤을 소비할 것으로 예상, 세계 9위의 돼지고기 소비국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년도 각국의 돼지고기 수출량을 살펴보면 EU가 1백32만5천톤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위인 캐나다가 75만톤, 미국이 67만4천톤으로 그 다음을 차지하고 있다.
돼지고기 수입은 1백7만톤을 수입하는 일본이 여전히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러시아가 63만톤을 수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우리나라도 13만톤을 수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세계 7위의 돼지고기 수입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