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돈육의 대일 수출을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육류수출입협회는 축산기술연구소와 농림부, 제주도, 제주시험장 등과 공동으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대일돈육 수출재개 대비 제6차 제주지역 현지점검"을 실시한 결과 PSE육 발생율을 15% 이내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1차 제주지역 조사 당시 대일 수출의 문제점으로 지적돼던 PSE육 발생율이 무려 60%를 넘어섰던 점을 감안할 때 그동안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며 PSE육 발생율을 낮춤에 따라 제주산 돼지고기의 수출을 차질없이 진행시킬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도축직후 도체 심부온도를 5℃이하 냉각 후 수송했을시 PSE육 발생율을 조사한 결과 총 1백40두중 76.4%가 정상으로 나타났으며 경증(10.71%)과 중증(12.86%)PSE육이 23.57%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축장에서 급냉 및 도체심부온도를 5℃이하로 냉각후 수송하고 급냉실 온도을 -15℃로 설정할 경우 도 PSE육 발생율이 최소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도축장 출하온도가 30℃인 경우는 정상육이 81.58%였으며 20℃에서는 81.61%인데 반해 5℃일때는 85.2%까지 낮아져 도축장 출하온도에 따른 PSE육 발생율을 상당히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조사결과에 따라 농장에서는 자체선발한 비육돈에 경우는 내수용으로 전환하고 도체 냉각실에 대한 보완과 도체 상차대의 냉각시설 설치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