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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조심

검역원, 황사발생 축산농가 관리수칙 제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4.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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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라 황사가 발생함에 따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황사방역관리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검역원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 2000년 3월 구제역 발생당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구제역 역학조사위원회의 역학조사 결과 황사로 인한 구제역 유입가능성은 낮지만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검역원은 이에 따라 기상청의 황사발생 기상예보때와 검역원의 황사발생 기상정보 제공시 가축이 황사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야외 건초를 천막으로 덮는 등 "황사발생시 축산농가 관리수칙"에 따라 황사방역관리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검역원은 특히 황사로 인해 가축의 호흡기질환이나 기타 전염병을 옮길 수 있는 위험성이 있으므로 황사에 대한 방역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검역원은 황사에 따른 신속한 농가 정보제공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기상청과 기상정보 전용팩스를 설치해 운용하고 있으며 기상청으로부터 하루 5회 실시간으로 기상정보를 제공받고 있다. 또 기상청에서 검역원의 전용 이메일로 기상정보를 제공받고 있는 등 황사발생 기상정보 확인시 즉시 시도 축산관련단체 등에 즉시 전파해 왔다.
이와 함께 매주 소독의 날 현지 점검시 황사방역지도를 실시하는 한편, 대규모 황사가 발생한 지난달 22일과 23일에는 인천과 경기, 충남지역에 긴급 특별방역을 실시하기도 했다.
검역원은 또 시도지사 및 가축방역기관장에게 황사 방역관리를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홍보자료 40만부를 제작해 농가에 배포하기도 했다.
검역원은 앞으로도 황사발생 기상정보 신속확인 및 신속전파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황사방역지도 및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일반 방역업무 수행시 황사방역관리를 철저히 함과 동시에 황사 구제역 검사 또한 지속적으로 실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