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최초로 통합메세징시스템(UMS)을 구축,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농협은 고객들에게 기존 금융기관과는 차별화된 찾아가는 선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히 홈뱅킹 이용이 쉽지않은 농업인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삼보정보통신과 손을 잡고 통합메세징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농협이 구축하는 통합메세징시스템은 전화, 팩스 등 전화통신과 휴대폰, E-메일과 같은 유, 무선 인터넷통신을 이용하는 통상적인 모든 전자적 메세징 매체를 통합해 고객은 가장 편리한 매체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고객확인서비스와 농협은 이용고객 개개인이 필요로 하는 맞춤정보를 적시에 자동 통지해 주는 고객통지서비스, 기존의 전화와 PC로만 정보제공이 가능한 홈뱅킹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형태의 마케 팅 시스템이다. 농협은 통합메세징시스템의 구축을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서비스제공은 내년 3월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1단계작업으로 내년 1월부터 고객확인서비스를 실시해 고객들이 원하는 매체로 입출금 거래내역이나 카드사용내역, 환율정보, 이자납부일 등 각종 금융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2단계작업으로 내년 3월까지 현재의 DM, 텔레마케팅을 대체할 수 있는 고객통지서비스를 개발해 고객 개개인에게 필요로 하는 맞춤정보를 자동 통지해줄 계획으로 공과금 납부안내 등 금융정보와 결제일 안내등 일정관리, 기념일 등 행사통지와 수신된 E-메일의 전화, 휴대폰, 팩스로 전송할 계획이며 휴대폰 단문메시지 전송, 모닝콜 등 부가서비스도 함께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신상돈> |